연준 파월 의장, 금리 인상은 계속할 것 그러나 12월에 기준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해 그 인상 가파르기가 둔화될 것이라는 발언에 나스닥 4.41% 급등 등 시장 급등으로 마무리했다. 또한 국내 금리 인상 마무리 분위기와 중국 국경 개방으로 인한 산타 렐리 기대해도 될까.
파월 의장의 발언 속 시장은 긍정적인 이슈에 집중하며 나스닥 4.41%, S&P 500 3.09%, 다우존스 2.12% 급등하며 마무리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속도와 상황이 안정되고 있지만 아직 확실하게 시장을 통제했다고는 볼 수 없다'라고 말했다. 12월에는 기준 금리 0.5% 만 올릴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 그 바람대로 될까. 기준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파월 의장의 발언을 통해 시장의 방향을 예측하고, 그에 따른 국내 기준 금리, 부동산 시장 그리고 중국 국경 개방에 따른 시장 상황도 점검해 보자.
미국, 노동 시장 진정을 위해 금리 인상 둔화해야
인플레이션 즉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금리를 인상시켜 사람들의 돈 주머니를 가볍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노동자의 임금이 인상되면 그만큼 돈주머니가 채워지고 그로 인한 소비와 인플레이션은 연결되게 된다. 따라서 노동 시장 임금을 진정시키기 위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은 꼭 필요한 조치이다.
조만간 한국 기준 금리 인상 마무리 할 가능성
이창용 한은 총재,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금리 3.5% 안팎에서 기준 금리 인상을 마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기준 금리는 3.25%이다. 국내 경제의 약한 고리인 부동산이다. 부동산의 위기는 도미노로 국내 경제 자체를 크게 흔들 수 있는 트리거, 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기준 금리 인상을 무한대로 할 수는 없다. 따라서 이 총재의 '국내 금통위가 통화 긴축 속도를 검토하고 집값을 연착륙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발언은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 자금 경색을 우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여전히 환율이 높은 점은 국내 경제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미국과의 금리 차가 크면 그 만큼 외화의 유출이 심해지고 경제의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중국의 일상회복이 국내 시장의 부양에 영향
중국은 제로 코로나를 위해 여전히 봉쇄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중국 시장과 국경이 닫혀 있는 상황은 국내 시장에는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이 코로나로부터 일상으로 회복해 경제와 국경을 이전과 같이 개방한다는 것은 단순 국제 교류의 활력의 차원을 넘어 국내 시장을 부양할 수 있는 부양책 요소라고 볼 수도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 둔화, 국내 금리 인상 마무리와 환율 안정, 중국 국경 개방, 이 요소들이 함께 이루어질 조짐이 조금씩 보이고 있다. 12월 산타 랠리 기대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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