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트롯 임영웅에서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까지 한국의 트로트 열품은 계속될까요. 오늘은 부모님을 위해 '불타틑 트롯맨' 콘서트를 예매하고는, 이 트로트 사랑, 트로트 열풍은 언제까지 될까 혼자서 생각해 보다가 이렇게 블로그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노래 잘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에 수많은 오디션을 볼때마다 놀랄 수 밖에 없습니다. 발라드를 하다가 트로트 오디션에 나오기도 하고, 클래식 전공자가 트로트 가수로 새롭게 장르를 바꾸기도 하고, 앳된 아기가 트로트 대형 가수가 되기도 하는 요즘, 정말 트로트 없이 여태 무슨 재미로 살았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트로트 황태자 임영웅 탄생
미스터 트롯 임영웅은 국내 가수 브랜드 평판으로는 BTS급이라는 여론도 많습니다. 그리고 출연료가 책정되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그의 '급'은 정의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원래 트로트는 1980년대와 1990년대 가장 인기가 있던 장르였으나 2000년대 이후 댄스음악, 아이돌 문화가 대중화 되면서 서서리 잊혀져가고 있었습니다.
트로트의 신세계를 연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그러다가 트로트 열풍의 주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이 몇 년전 연이어 방송되면서 온통 방송은 트로트로 도배되다 시피했습니다. 특히 그 인기가 코로나 시국과 겹치면서 집 안에 갑갑하기만 한 국민들에게 흥과 오락, 위로와 응원이 되기까지 했습니다.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은 새로운 프로그램과 시즌이 시작되면서 스스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다른 아이돌 오디션처럼 방송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 후에도 스핀오프 프로그램과 출연진의 콘서트 그리고 예능프로그램까지 짜임새 있게 방송하면서 그 인기를 이어갔습니다.
우려되는 재탕 삼탕 트로트
물론 너무 많은 트로트 프로그램이 우후죽순 나오면서 시청자들의 피로감이 높아지는 것은 우려되는 점입니다. 특히 한 출연자가 이 프로그램 저 프로그램 나오는 모습이 썩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재탕 삼탕의 느낌을 지워버릴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는 반복되는 비슷한 형식의 트로트 오디션 방송보다는 새로운 형식이 연구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출연자에 대한 과거 인성, 품성 검증이 되지 않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특히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 이후 더욱 문제시 되고 있습니다. 황영웅은 과거 학폭과 데이트 폭력의 문제가 거론되었음에도 자진 하차 하기전까지는 많은 팬들이 그를 응원하고 옹호했습니다. 스스로 반성하고 하차한 후에도 여전히 그를 응원하는 팬들이 많습니다. 사실 그의 폭력이슈는 단순히 과거로마나 치부하기에는 과한 부분이 있음에도 이미 트로트 오디션 회차를 거듭하면서 쌓은 인기로 인해 무시하기 어려운 지경까지 왔습니다.
▣ 마무리
아이돌 음악, 댄스 문화 일색이던 음악 세계에 트로트 한방울이 떨어지면서 참 신선합니다. 나이, 성별 무관하게 함께 사랑할 수 있는 이렇게 세련되고 감성적인 트로르 음악. 아무래도 한동안은 트로트 인기가 계속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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